안드로이드용 세벌식 입력기 [세나](한손+390) 소개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세나] 앱 열기
안드로이드용 [세나] 앱은 “화면용” 한손 글자판과 “외부 키보드”용 390 글자판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1. 외부 키보드 연결하면 390 글자판 사용
외부 키보드(USB나 블루투스로 연결된 키보드)가 연결하면, 세벌식 390 글자판으로 입력하게 됩니다.
USB나 블루투스 키보드 연결은 안드로이드 OS 2.2.2 이상에서 테스트했고, LG-SU660은 2.2.2였는데도 블루투스 키보드 연결에 실패했습니다. 블루투스 연결이 안 되면, 화면용 입력기밖에 쓸 수 없습니다. 갤럭시 S1, S2, 갤럭시 탭1은 OS 2.2.2 이상에서 잘 연결됐습니다.(갤럭시 S1은 블투 키보드와 페어링(짝짓기)할 때 6자리 숫자를 한번에 외우고서 재빨리 입력해야 짝짓기에 성공하더군요)
한영 전환은 <Shift+SpaceBar> 글쇠입니다.
2. 안드로이드 화면용 한손 입력기
1.0판에서는 우선 밀기 입력법만 구현해서 공개합니다. 밀기 방식 외에 기존 한손 입력 방식은 여유가 되면 추가로 개발하여 공개하고자 합니다.
상하좌우 밀기 입력 방식을 지원하며, 한글 자판에서는 각 글쇠를 1초쯤 누르고 있으면 각 글쇠에 배당된 상하좌우의 글쇠가 표시됩니다. 하지만 평소에는 익혀서 사용하는 것이 좋으므로, 이 펼침 메뉴가 나올 때까지 누르고 기다리지 말고 빠르게 입력하시기 바랍니다.
화면용 한손 입력 방법
왼쪽: 초성, 가운데: 중성, 오른쪽: 종성 배열
닿소리(자음)
ㄱ 위로 밀기: ㅋ, 아래로: ㄹ
ㅇ 위로 밀기: ㅎ, 아래로: ㅎ
ㅁ 위로 밀기: ㅍ, 아래로: ㅂ, 오른쪽으로: ㅃ
ㄴ 위로 밀기: ㅍ, 아래로: ㄷ, 오른쪽으로: ㄸ, 왼쪽으로: ㄹ
ㅅ 위로 밀기: ㅊ, 아래로: ㅈ, 오른쪽으로: ㅆ, 왼쪽으로: ㅉ
홀소리(모음)
ㅗ 위로: ㅛ, 아래로: ㅚ, 오른쪽으로: ㅘ, 왼쪽으로: ㅙ
ㅜ 위로: ㅠ, 아래로: ㅟ, 오른쪽으로: ㅝ, 왼쪽으로: ㅞ
ㅏ 위로: ㅑ, 아래로: ㅐ, 오른쪽으로: ㅒ, 왼쪽으로: ㅘ
ㅓ 위로: ㅕ, 아래로: ㅔ, 오른쪽으로: ㅖ, 왼쪽으로: ㅝ
ㅡ 위로: ㅢ, 아래로: ㅢ, 오른쪽으로: ㅢ
ㅣ 위로: ㅑ, 아래로: ㅕ, 오른쪽으로: ㅢ, 왼쪽으로: ㅢ
받침(자음)
초성 닿소리 입력법과 동일하며,
겹받침 입력 방법은, 예를 들어 ㄺ은 받침 ㄹ과 ㄱ을 순서대로 입력하면 됩니다.
[비교] 베타판의 닿소리(자음) 배열:
ㄱ 위로 밀기: ㄹ, 아래로: ㅋ
ㅇ 위로 밀기: ㅎ, 아래로: ㅎ
ㅁ 위로 밀기: ㅂ, 아래로: ㅍ, 오른쪽으로: ㅃ
ㄴ 위로 밀기: ㄷ, 아래로: ㅌ, 오른쪽으로: ㄸ, 왼쪽으로: ㄹ
ㅅ 위로 밀기: ㅈ, 아래로: ㅊ, 오른쪽으로: ㅆ, 왼쪽으로: ㅉ
입력기 앱 설치 후 입력기 종류를 빠르게 변경하는 방법
- 안드로이드 마켓(play)에서 다운로드 받아서 설치한 다음,
- [환경설정 > 언어 및 키보드]에서 “세나 (세벌식 한손+390)” 항목의 체크가 켜져 있어야 합니다.
- 구글 검색 창을 누릅니다.
- 검색 앱이 실행되면, 검색어 입력칸을 꾹 누릅니다.
(메모나 문자 앱을 실행하여 입력칸을 꾹 눌러도 됩니다.)
- [입력 방법] 항목을 누르고 자신이 원하는 입력기를 선택하면 됩니다.
[개발 과정에서 얻은 느낌]
애초에는 한손 밀기 입력 방식도 기존의 세벌식 한손 입력 방식에 근간을 두어,
위로 밀면 가획 1회, 아래로 밀면 가획 2회, 오른쪽은 2번 입력으로 처리하려고 원칙을 세워서 개발을 했는데, 실제로 입력 테스트를 해 보니, 기존 한손 입력과 밀기 입력은 완전히 다른 체계로 머리 속에서 별도로 기억이 되는 것 같았습니다.
즉, 밀기 입력법은 밀기 방식에 대한 최적의 조합 규칙을 찾는 것이 낫겠다는 결론을 얻게 되었고, 일차로 만든 조합 방식을 대폭 수정하여 현재 위와 같은 조합 규칙을 적용하였습니다. 실제로 두손 엄지로 입력해 보니까 위로 미는 것과 아래로 미는 것의 차이가 크지 않지만 아래가 위로 미는 경우보다 편했으며, 좌우는 상당히 불편했습니다.
또 ㅍ, ㅊ, ㅌ이 위로 밀기에 배당이 되어 있다 보니, ㅋ과 ㅎ도 자연스럽게 위로 밀어서 입력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국에는 고민 끝에 ㄹ 자소 입력을 ㄴ을 왼쪽으로 미는 것 외에 ㄱ 아래로 밀어도 입력되도록 중복 배당해 놓는 절충안을 채택하게 되었습니다.
돌아가신 공 병우 박사님의 업적을 기리며
한글 세벌식 글자판이 표준이 되는 그날까지!
2012년 3월 6일.
[질문하신 분들께]
- 버그: 버그 수정을 할 시간과 비용이 없어서 당분간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 최종 자판: 실력있는 다른 개발자분들께 역할을 넘기고자 합니다. 세벌식 390과 최종은 겹받침 외에는 배치가 거의 같아서 굳이 쓰자면 쓸 수도 있겠습니다.
- 희망: 구글 스토어와 이곳에 댓글로 버그나 기능 개선에 대하여 남겨주시는 글을 모아서 언젠가 여력이 생기면, 기능 개선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직은 거기까지 감당할 형편이 안 되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안드로이드 때문에 이십년이나 써온 삼벌식을 버릴 생각까지했던 나를 반성합니다..
공병우 최종 자판을 지원하실 계획은 없으신가요?
지금 갤럭시 10.1에서 시험해 보았습니다.
한손 버젼은 처음이라 잘 못써보았고, 블투 키보드 연결해서 잘 됩니다.
제가 테스트한 키보드는 애플 블투 키보드입니다.
세로모드 입력은 다른 것을 쓰지만 키보드 연결하면 잘 쓸 수 있겠습니다.
대단히 감소합니다.
혹시 새로 나온 갤 노트 10.1에서 테스트해 보셨습니까?
갤럭시노트 10.1에서 테스트해 보지 않았고, 테스트해 본 분이 있다는 연락도 받은 적이 없습니다.
들리는 소문은 갤럭시노트 10.1의 OS의 안정화와 최적화가 다른 갤럭시 시리즈 기기에 비하여 덜 되어 있다는 얘기 정도만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열심히 익혀 보겠습니다.
추가 보고 드려요. 개발에 도움이 될까 최근에 올라온 업데이트 호환성 보고를 드립니다.
갤럭시탭 8.9(KT LTE)를 ICS업데이트 한 후에 테스트 한 결과 아무런 이상없이 세벌식 입력이 잘됩니다.
블루투스 키보드는 연결 하면 곧바로 삼성 두벌식 키보드로 바꿔 버립니다. 세나로 바꿔서 하면 계속 세나로 되구요. 블루투스 키보드를 일정시간 사용안할 때 슬립모드로 들어가는데 이때 다시 깨우면 두벌식으로 바뀜.
OTG케이블을 이용해서 USB키보드를 연결해봤는데 이 역시 외부키보드라서 그런직 세벌식 잘됩니다. 유선연결이라 슬립모드가 없어서 그런지 두벌식으로 바뀌는 불상사는 없음.
기타 알아낸 것
OTG케이블로 USB를 연결하면 무선 키보드도 사용 가능. (블루투스나 무선 2.4도 OTG로 연결해서 사용가능함.)
현재 LG는 ICS이후 부 터 HID를 지원한다는데 어찌 될 지 모르겠음.
아무튼 삼성만 OTG와 HID지원으로 세벌식 외부 키보드를 사용하기에 용이함.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삼성이 유일하게 전제품에 HID프로파일을 지원해서 외부 키보드가 제대로 먹힙니다. 나머지 회사들은 신경도 안쓰구요. 같은 갤탭인 8.9와 10.1이 차이가 있었는지 몰랐네요.
삼성이나 애플은 왜 윈도우즈처럼 세벌식을 기본 탑재 안하는지 모르겠군요.
같은 갤탭 8.9끼리도 SKT모델, KT모델에 따라 상당히 다르기까지 하더군요.
우리 중앙정부 관료들이 사명감을 갖게 될 날은 아직은 한참 멀었겠죠? 그때까지는 세벌식 사용자들이 차별대우를 받지 않도록 모든 사용자가 합심하여 꾸준히 환경을 개선해 나가야겠죠.
안드로이드의 파편화 문제 말고도 중요한 부분이 망중립성 훼손인데, 구글이 안드로이드의 시장 확대를 위하여 자기네가 앞장서서 넓혀 나가던 망중립성을 훼손하면서까지 이동통신사의 입맛에 맞춘 일은 IT 역사에 두고두고 부끄럽게 회자될 것입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큰 일을 해주셨습니다. 한글과 컴퓨터가 실제로 버는 돈은 만족치 않지만,
그로 인해 MS-오피스가 일본,미국의 반가격으로 우리나라에서 팔리고 있기 때문에, 실제 대한민국의 이익은
엄청나다고 합니다. 처음 길을 만드는 이가 진정한 영웅이라 생각합니다
요긴하게 쓰이면 저희로서는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애플이나 구글, 삼성이 해 주지 않으면 사용자끼리 대안을 찾을 수밖에 없으니까요.
삼성에는 별로 기대하지 않지만, 애플이나 구글이 합리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소수의 사용자를 홀대하는 것은 안타깝습니다.
옵티머스뷰에서 자판이 화면에 맞게 커지지 않네요.
알려 주셔서 고맙습니다.
다만 너무나 많은 종류의 안드로이드 OS를 채택한 기기를 다 확인하고 또 수정하기는 저희 형편으로는 불가능해서요.
안드로이드 OS 4.0에서 해결되기를 바라고 있는데, 아직 넓은 화면용 안드로이드 4.0을 채택한 기기를 테스트해 보지 못해서요. 조금 더 시간이 걸릴 듯합니다.
세벌식을 늘 그리워하지만 막상 현실에서는 두벌식에 자꾸 익숙해져가는 서운함이란…
공병우박사님을 기리시는 그 마음이 이쁘다는 마음을 표현하기위해 글 남깁니다.
저는 세벌식 > 두벌식(PC에 세벌식 지원 안 되던 시절) > 세벌식을 거쳤기 때문에 또다시 두벌식으로 돌아가지는 못하겠더군요.
저 자신에게도 필요하고 저와 같은 세벌식 사용자들에게는 꼭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힘 닿는 데까지 해 보고 있습니다.
칭찬은 계속 노력해 달라는 뜻으로 알겠습니다. 고맙습니다.
Pingback: 세벌식 한손 입력기 “세나” - 깃든 (Gitden Inc.)